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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호주 완파하고 조 1위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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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호주 완파하고 조 1위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선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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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양희영, 이민지-오수현에 1홀차 승리…김세영-유소연은 웹-아티스에 2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B조 1위인 잉글랜드(승점 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승점 8로 결선에 올랐기 때문에 마지막날 싱글매치를 통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23·미래에셋)과 양희영(27·PNS),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출전한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리버티빌의 메리트 클럽(파72, 6668야드)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우승상금 4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호주에 2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패(승점 8)로 대만(3승 2패 1무, 승점 7), 중국(2승 2패 2무, 승점 6)을 제치고 A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 양희영(왼쪽부터),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골프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티빌의 메리트 클럽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호주와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사진=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벌어진 경기에서 낙뢰 때문에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해 24일 오전 7시부터 남은 홀을 치러야만 했다. 양희영-전인지 조는 16번홀, 김세영-유소연 조는 15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양희영-전인지 조는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오수현(20)조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번홀 양희영의 버디로 먼저 앞서갔지만 3번홀 이민지의 버디로 다시 동점을 이룬 가운데 한국은 8번과 11번홀을 이기면서 2홀차로 앞서나갔다.

8번홀 전인지의 버디로 다시 1홀 앞서나간 한국은 11번홀에서 양희영이 이글을 잡아내며 2홀차 리드를 잡았다. 12번홀에서 이민지가 버디를 낚으면서 추격을 당했지만 이후 13번부터 18번홀을 동점으로 끝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세영-유소연 조는 카리 웹-레베카 아티스 조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날 14번홀까지 5개홀에서 승리하며 3개홀 승리에 그친 웹-아티스 조에 2홀 앞선 김세영-유소연 조는 15번홀에서 유소연이 버디를 낚으면 3홀차 리드를 잡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웹-아티스 조는 남은 3개홀에서 모두 이겨야만 극적으로 연장에 갈 수 있었지만 16번홀에서 유소연이 버디를 잡아 역시 웹의 버디에 그친 호주를 꺾었다.

이어 벌어진 플레이오프에서는 일본이 중국과 태국을 꺾고 와일드카드를 잡았다. 일본은 파5의 16번홀에서 와타나베 아야카가 이글을 잡아내며 각 조 3위 가운데 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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