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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달인'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로 26개월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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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달인'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로 26개월만에 정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4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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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5타차 우승…상금랭킹 4위로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퍼트의 달인'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를 달성하며 2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에 섰다.

이승현은 2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 6424야드)에서 벌어진 KLPGA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배선우(22·삼천리), 정연주(24·SBI저축은행)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이는 상승세로 정연주, 조정민(22·문영그룹), 김지영(20·올포유)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이승현은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 이승현이 2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던 배선우가 7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쫓아왔지만 이승현은 4번홀에서 보기로 잠깐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8, 10, 12,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실상 선두 독주로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이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지었을 정도로 이승현의 독주가 눈부셨다.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KLPGA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이날 1억 원의 우승상금을 더하며 4억2944만5142원으로 올 시즌 네번째로 상금 4억을 넘긴 선수가 됐다. 상금랭킹 4위가 된 이승현은 KLPGA 대상포인트에서도 293점으로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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