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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49개월만의 골, 고양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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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49개월만의 골, 고양 4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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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전은 9위 충주와 1-1 무승부…2위 안산도 최하위 부천과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광재가 49개월만에 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소속팀 고양 HiFC를 승리로 이끈 선제 결승골이었다.

고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윤동헌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은 이광재의 활약으로 FC 안양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맨오브더매치는 여효진에게 돌아갔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이광재였다.

전남과 포항, 전북 현대, 대구 등을 거친 이광재는 지난해부터 고양에 둥지를 틀었지만 정작 4년 넘게 골을 넣지 못했다. 이광재가 가장 마지막에 넣은 골은 전북에서 뛰고 있던 2010년 8월 22일 대전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 대전 아드리아노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주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이광재가 올시즌 20경기만에 첫 골을 넣음으로써 고양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급상승세로 4위로 도약했다.

특히 고양은 안양을 상대로 지난해 7월 7일 이후 이어지던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사슬도 함께 끊었다. 고양은 지난해 6월 2일 2-1 승리 이후 1년 3개월만에 안양전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안양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가 6위까지 밀려났다.

선두권과 최하위권의 맞대결은 의외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두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임진욱에게 동점골을 내줘 9위 충주와 1-1로 비겼다.

▲ 대전 김찬희(왼쪽)와 충주 치프리안이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맞대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2위 안산 경찰청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부천과 두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안산 고경민은 전반 36분 안성빈의 미드필드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시즌 10호골을 넣었지만 부천 유대현과 공민현이 각각 전반 40분과 후반 9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상황이 역전됐다.

그러나 후반 27분 안산 조재철의 동점골이 나왔고 결국 부천과 안산은 승점 1씩 나눠가졌다.

■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20일 현재)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대전 27 58 17 7 3 51 26 +25
2 안산 25 42 12 6 7 45 35 +10
3 강원 27 39 11 6 10 37 35 +2
4 고양 27 38 10 8 9 29 32 -3
5 광주 27 37 9 10 8 27 25 +2
6 안양 27 37 11 4 12 32 40 -8
7 수원FC 27 36 9 9 9 38 35 +3
8 대구 27 34 9 7 11 32 34 -2
9 충주 28 25 4 13 11 29 44 -15
10 부천 28 21 5 6 17 28 42 -14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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