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8:20 (수)
'C조 1위 확정' 북한 여자축구, 8강 상대는 일본 또는 중국
상태바
'C조 1위 확정' 북한 여자축구, 8강 상대는 일본 또는 중국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0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예경 멀티골 활약으로 홍콩에 5-0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B조에 있는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한 팀은 8강전에서 북한과 만난다.

북한은 20일 남동 아시아드 럭비 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리예경의 두 골 활약 등으로 5골을 퍼부으며 홍콩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 8분만에 위정심의 선제결승골이 나온 뒤 후반에 4골을 몰아쳤다. 리예경이 후반 12분과 후반 19분에 연속 2골을 넣었고 허은별이 후반 22분 팀의 네번째 골을 넣었다. 라은심은 후반 38분에 다섯번째 골을 선사했다.

베트남전에 이어 홍콩전에서도 5-0으로 이겨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북한은 오는 26일 B조 2위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문제는 B조 2위팀이 일본 또는 중국이 된다는 점. 현재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 +12의 일본이 +4의 중국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22일 대만전을 치르는 반면 중국은 같은 날 요르단과 만나기 때문에 1, 2위 자리는 골득실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만약 B조 2위로 밀려날 경우 북한과 4강 진출을 놓고 부담스러운 일전을 벌여야 한다.

반면 B조 1위를 차지한다면 A조 또는 C조의 3위팀과 8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다. A조 3위팀은 인도와 태국의 경기, C조 3위팀은 베트남과 홍콩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한편 북한과 B조 2위팀의 승자는 사실상 A조 1위가 확정된 한국과 B조 또는 C조 3위팀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사실상 4강에 오를 것이 확실한 B조 1위팀은 A조와 C조의 2위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