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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문화 대통령 서태지, 태지 키즈와 함께하는 '뮤지컬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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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문화 대통령 서태지, 태지 키즈와 함께하는 '뮤지컬 페스트'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6.07.2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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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했던 골프여제 박세리가 지난 27일 리우올림픽 감독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그는 세리 키즈들과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암울했던 외환위기 시절, 박세리가 골프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었다면 혼돈의 문민정부 시절에는 문화적 혁명을 꿈꾼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있었다.

 

'너에게', '시대유감', '죽음의 늪' 등 그시절 문화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주옥 같은 노래들이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만나 2016년 동명의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 박보람
▲ 피에스타
▲ 보이프렌드

그리고 언론에 첫선을 보인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페스트 VIP 포토콜 행사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 나인뮤지스
▲ 티아라

서태지 키즈격인 그룹 스피카, 나인뮤지스, 피에스타, 보이프렌드 등은 저마다 빛나는 외모와 재능으로 레드카펫을 달궜다.

▲ 크레용팝

뮤지컬 페스트의 오랑 시티처럼 혼돈의 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문화 대통령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던 서태지.

 

청량했던 그러나 반사회적이었던 서태지 음악의 개척정신은 단조롭던 국내 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날처럼 매력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는 태지 키즈들을 탄생시켰다.

 

행사의 끝 무렵, 큰 함성 속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과 교감하던 그의 모습이 이제 감독으로서 새출발을 다짐하던 박세리와 닮아 보이는 건 왜일까?

 

박인비 등의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세계 제패를 꿈꾸는 박세리 감독처럼 음악으로 K-POP의 태지 키즈들을 이끄는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모습을 기대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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