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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결혼 6년만에 임신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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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결혼 6년만에 임신 (화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7.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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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임신했다. 

이지애는 28일 공개된 한류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 8월호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이지애는 해당 화보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화보촬영은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진행됐다. 촬영 당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이지애는 6시간이 넘는 촬영 동안 미니 선풍기를 스태프들에게 돌려 바람을 전하는 등 연신 배려했다.

이지애는 인터뷰에서 "임신 4개월째다. 5월 23일에 처음 알게 됐다"며 "나도 남편도 얼떨떨 했다. 사실 가을쯤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행 계획도 많이 잡아놨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 방송인 이지애 화보 [사진=간지 제공]

이지애는 "성별은 상관 없다.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딸이었으면 한다"면서 "아들 낳은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엄마가 주는 것 보다 아이에게 받는 사랑이 더 크다고 하더라. 남편 같은 아들이라면 더 없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지애는 "사실 태명을 2011년에 지어놨다"며 "저희가 10월 9일 한글날에 결혼식을 올렸다. 저와 남편 둘 다 아나운서지 않나. 한글은 각별하다. 결혼 이듬해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보면서 '이도'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방송인 이지애 화보 [사진=간지 제공]

태몽에 대해서는 "남편이랑 같은 날 다른 꿈을 꿨다. 꿈에서 친정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 주셨는데 그 안에 반짝거리는 귀걸이가 있더라. 딸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남편은 꿈에서 튼튼한 뿌리를 세 개 캤다고 하더라. 알아보니 뿌리는 아들이란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지애는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이지애는 6년만의 임신에 대해 "사실 결혼 초기에는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터졌다. 그러다 2014년에 회사를 그만 두면서 자리잡을 시간이 필요했다"며 "사실 남들이 뭐라 하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적당한 때에 적당한 궤적을 긋는 것이 중요하고, 가장 좋은 때 운명적으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 방송인 이지애 화보 [사진=간지 제공]
▲ 방송인 이지애 화보 [사진=간지 제공]

이지애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4년 퇴사했다. '6시 내고향' '상상 플러스' '세대공감 토요일' '생생정보통' 등에 출연했다. 퇴사 후에는 지난해 MBC 예능 '진짜사나이-여군특집'에 출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지애의 화보 및 결혼, 프리랜서 생활 등이 담긴 인터뷰는 'GanGee'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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