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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류승우 릴레이골' 한국, 스웨덴과 올림픽 최종평가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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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류승우 릴레이골' 한국, 스웨덴과 올림픽 최종평가전 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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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신태용호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문창진(포항)과 추가골을 넣은 류승우(레버쿠젠)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세웠고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수원)이 2선에서 뒤를 받쳤다. 중원은 박용우(서울)와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구축했고, 수비는 심상민(서울 이랜드)과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 담당했다. 김동준(성남)이 골문을 지켰다.

▲ 문창진(왼쪽)이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었다. [사진=스포츠Q DB]

선제골은 스웨덴의 몫이었다. 스웨덴은 전반 25분 한국의 뒷공간을 무너뜨린 뒤 켄 세마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골로 연결했다.

1-0으로 뒤진 한국은 전반 막판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7분 장현수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이 골키퍼 린데에게 막혔고 이를 문창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문창진은 3분 뒤 황희찬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또 한 번 스웨덴 골망을 갈랐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류승우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가운데로 연결된 패스를 황희찬이 류승우에게 넘겨줬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류승우가 이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슛으로 스웨덴 골문을 열었다.

▲ 한국이 문창진(7번)의 2골과 류승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스웨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자 스웨덴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앞으로 떨어지는 긴 프리킥을 뒤에서 들어온 야콥 라르손이 왼발 슛, 만회 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로 추격당한 한국은 이후 황희찬과 권창훈이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고 후반 막판 석현준(FC포르투)을 교체 투입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스웨덴과 평가전 이후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하는 신태용호는 다음달 5일 오전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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