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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이틀째 브리티시오픈 단독선두, LPGA 3승 발걸음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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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이틀째 브리티시오픈 단독선두, LPGA 3승 발걸음 '위풍당당'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7.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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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승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튼 케인스 워번 골프장(파72·6744야드)에서 열린 LPGA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마크한 이미림은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첫날 2,3위로 출발해 각각 3,4타를 줄인 태국 아리야 주타누간과 중국 펑샨샨의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134타)에 1타 앞섰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폭풍샷으로 위번 그린을 점령했던 이미림은 2라운드에서도 전반 4, 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3,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5번홀 버디를 묶어 후반에는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LPGA 루키 시즌인 2014년 2승을 올렸던 이미림은 이후 부침을 겪다가 2주 전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메이저 첫승을 노리는 장하나(24·BC카드)는 버디는 7개를 낚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리우 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김세영(23·미래에셋)은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선전하면서 3타를 줄여 공동 8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에 자리잡았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버디만 2개를 건져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된 반면 리우 대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공동 47위(1언더파 143타)로 처졌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전날에 이어 페이스 난조를 보이며 이븐파 144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첫날 공동 89위까지 추락해 27개 대회 연속 컷 통과가 위기를 맞았으나 이날 15,16번홀 연속 버디로 기사회생해 컷 탈락 수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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