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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팍타크로 황당 실격승,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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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팍타크로 황당 실격승, 은메달 확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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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경기시간 착각 지각…미얀마와 4년전 결승 리턴매치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세팍타크로가 황당하면서도 행운의 실격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역대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대표팀은 21일 부천체육곤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준결승에서 경기에 지각한 라오스에 실격승을 거뒀다.

라오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라오스 선수들이 오후 2시 경기를 4시로 착각하는 바람에 지각했고 이에 따라 실격 처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자 더블 결승에 올라 미얀마와 맞붙게 됐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에서도 미얀마와 결승전을 치렀지만 0-2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세팍타크로는 아시안게임으로 첫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땄고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한국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은 남자 서클에서 태국을 제치고 우승한 2002년 뿐이다. 현재 서클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제외됐다.

정원덕(26·고양시청)은 광저우 대회에서 미얀마에 맞선 경험이 있고 김영만(28·청주시청)은 두 자녀의 가장이지만 아직까지 군 미필 상태로 이번 대회 금메달을 통한 병역 혜택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임안수(26·고양시청)가 대기 선수로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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