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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연일 돌풍' 이용현, 남자 도술곤술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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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연일 돌풍' 이용현, 남자 도술곤술 은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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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슈, 전날 이하성 이어 메달 사냥 이어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우슈 이용현(21‧충남체육회)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용현은 21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합계 19.36점을 획득해 19.33점을 획득한 응구옌 만 쿠옌(베트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쑨페이위안이 19.5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술·곤술은 날이 하나인 칼과 곤봉을 이용해 연기를 펼친 뒤 두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 이용현(오른쪽)이 우슈 남자 도술‧곤술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사진=스포츠Q DB]

먼저 열린 도술에서 이용현은 동작질량 만점(5.00점), 난도 만점(2.00점), 연기력 2.68점을 획득해 쑨페이위안(9.77점)에 이어 9.6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용현은 이어진 곤술에서도 9.68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현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우슈는 전날 이하성(20‧수원시청)이 남자 장권에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이용현은 “연습 때보다 잘했고 또 홈경기라 힘이 더욱더 났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점프력이 좋고 힘이 좋아서 이번 종목은 더 힘 있고 큰 동작이 가능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희주가 우슈 여자 투로 검술‧창술에서 한국 여자 투로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진 여자 투로 검술‧창술에서도 메달 획득 소식이 전해졌다.

서희주(21‧광주우슈협회)가 검술‧창술 합계 19.2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한국 여자 투로 선수 최초다.

그는 검술에서 9.61점, 창술에서 9.63점을 획득해 베트남의 두옹 투이비(19.41점), 마카오의 리이(19.39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서희주는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긴장을 해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실수 없이 경기를 끝내 정말 다행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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