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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하위 부산 제물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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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하위 부산 제물로 3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1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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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후반 45분 드로겟 극적 동점골로 성남과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남이 최하위 부산을 제물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왔다. 또 제주는 후반 막판 동점골로 성남과 가까스로 비겼다.

전남은 21일 광양전용경기장 열린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송창호와 심동운의 연속골로 파그너의 프리킥 골에 그친 부산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전남은 최근 3연패에서 빠져나오며 울산 현대를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전날 경남 FC의 승리로 12위로 떨어진 부산은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남과 부산은 전반 45분 동안 별다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남은 5개의 슛을 때렸지만 유효슛이 하나도 없었고 부산은 슛이 단 하나였다. 그나마 이도 유효슛이 아니었다.

전남이 먼저 후반 6분 김영우를 빼고 레안드리뉴를 투입하면서 공격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연속 2골을 넣는 원동력이 됐다.

▲ 성남이 제파로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사진은 하나은행 FA컵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제파로프. [사진=스포츠Q DB]

후반 13분 스테보의 페널티지역 왼쪽 패스를 받은 송창호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 부산의 골문을 열었고 불과 3분 뒤 이현승의 패스를 받은 심동운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번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30분 파그너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따라붙었지만 전남이 이재억와 김종은 등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며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성남은 제주라는 대어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후반 1분만에 김수범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왼발로 성공시켜 앞서갔다.

하지만 성남은 더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김학범 감독 역시 김동섭 카드를 끝까지 아껴뒀다.

그러는 사이 제주가 후반 44분 기회를 만들었다. 임채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결국 후반 45분 드로겟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됐다.

성남은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긴 했지만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제주는 연속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

■ K리그 클래식 중간 순위 (21일 현재)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전북 27 52 15 7 5 44 18 +26
2 포항 27 50 15 5 7 39 24 +15
3 수원 27 47 13 8 6 38 28 +10
4 제주 27 44 11 11 5 31 23 +8
5 서울 27 42 11 9 7 30 19 +11
6 전남 27 42 13 3 11 36 38 -2
7 울산 27 40 11 7 9 32 24 +8
8 인천 27 26 5 11 11 22 35 -13
9 상주 27 25 5 10 12 28 45 -17
10 성남 24 24 5 9 13 19 28 -9
11 경남 27 23 4 11 12 20 37 -17
12 부산 27 21 4 9 14 22 42 -20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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