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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유학파' 조정민 1타차 정상, 4개월만에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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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유학파' 조정민 1타차 정상, 4개월만에 시즌 2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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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서 홍란-정슬기 제치고 우승…1억 더하며 상금랭킹 4위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뉴질랜드 유학파' 조정민(22·문영건설)이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카이더 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정상에 오르며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조정민은 31일 경북 경산시 인터불고 경산CC(파73, 6736야드)에서 끝난 2016 KLPGA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정민은 4타를 줄이며 맹추격해온 홍란(30·삼천리)과 정슬기(21·PNS)를 1타차로 제치고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 조정민이 31일 경북 경산시 인터불고 경산CC에서 끝난 2016 KLPGA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조정민은 1억 원의 우승상금을 더하며 합계 4억3287만7638원으로 올 시즌 상금랭킹 4위로 도약했다. 조정민은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에서도 262점으로 5위가 됐다.

2라운드에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조정민은 전반 9개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는 바람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홍란에 1타차로 쫓겼다. 정슬기 역시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조정민은 13번홀부터 침착함을 되찾았다. 11번홀 보기로 2타를 잃었던 조정민은 13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정민은 16번홀까지 홍란, 정슬기와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파4의 17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조정민은 파5의 18번홀을 파로 잘 막아내며 시즌 2승을 결정지었다.

김민선(21·CJ오쇼핑)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면서 선전, 9언더파 210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박유나(29·위드윈인베스트먼트)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8언더파 211타로 5위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노렸던 고진영(21·넵스)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 217타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조정민이 31일 경북 경산시 인터불고 경산CC에서 끝난 2016 KLPGA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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