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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박은선 사태'에 적극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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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박은선 사태'에 적극적 조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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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 해당 감독 징계 등 대책 마련 고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성 정체성 문제로 논란이 된 박은선(28·서울시청)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24일 여자축구실업팀 감독들이 박은선의 성별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축구협회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른 시간 안에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인권위로부터 구체적인 권고안이 정식으로 접수되는 즉시 본격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관 개정이 필요하면 이사회를 열고 해당 발언 감독 징계가 필요하면 징계위원회도 연다는 생각이다.

또한 인권위 권고안과는 별개로 내부적으로도 법률 해석에 들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단체들의 규정을 적극 검토해 정관에 반영한다는 각오다.

WK리그 6개 구단 감독은 지난해 11월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리그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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