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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토리는 '동참', SK와이번스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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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토리는 '동참', SK와이번스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는 계속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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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이어 두 번째 진행,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 추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가 실종된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캠페인을 또 다시 진행한다.

SK는 “3일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은 SK 홈 유니폼에 선수의 이름 대신 실종된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야구 팬들에게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 SK 와이번스가 오는 3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6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첫 번째 캠페인을 벌이는 선수들. 왼쪽부터 이재원, 최정, 정의윤, 박희수, 윤희상.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지난 6월 23일 LG와 홈경기에서 첫 번째 캠페인이 실시됐다. 당시 경기 후 김광현은 “제가 완투해서 불펜 투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동훈 아동의 이름이 노출되지 않아 미안했다”고 말한 인터뷰가 야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은 첫 번째 캠페인 때 노출되지 못했던 이동훈과 함께 새롭게 포함된 김도연, 김하늘, 서희영, 이명화 실종아동이다.

SK와이번스는 이번 캠페인의 컨셉트를 ‘동참’으로 정하고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수들만 참여했던 첫 번째 캠페인과는 달리 이번에는 김용희 감독의 제안으로 코칭스태프도 동참한다. 김용희 감독, 김원형 코치, 선발투수가 첫 번째 캠페인 때 노출되지 못했던 이동훈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김성갑 수석코치, 조웅천 코치, 불펜투수가 김도연 아동, 박경완, 후쿠하라 미네오 코치, 포수, 1루수가 김하늘 아동, 박진만, 손지환 코치와 내야수가 서희영 아동, 정경배, 김인호 코치와 외야수가 이명화 아동의 이름을 달고 출전한다.

▲ SK 와이번스는 오는 3일 지난 6월 첫 번째 캠페인과 다른 실종 아동들의 이름을 선수단의 유니폼에 새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첫 번째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가 게재되고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이번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별 실종아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SK는 실종 아동의 귀환과 팀의 득점을 기원하는 의미로 ‘홈인(Home-In)’이라는 문구를 새긴 A4 크기의 캠페인 카드 4000장을 제작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은 경기 전 시구에 앞서 자신의 유니폼에 새겨진 실종아동의 이름을 기재한 카드를 들고 더그아웃 앞에 줄지어 서고 관람객들도 실종 아동의 이름을 적은 캠페인 카드를 들고 실종 아동의 귀환을 기원한다.

이와 함께 캠페인 카드 뒷면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사진으로 촬영해 빅보드 포토 콘테스트에 응모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화장실, 매표소 등 구장 내 주요 관객 동선에는 실종 아동의 정보가 담긴 홍보물들을 비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야구팬의 ‘기다림’과 실종아동 부모의 ‘기다림’을 연결시킨 감동 영상을 제작해 1일부터 구단 SNS, 포털사이트, 빅보드 등을 통해 방영한다.

▲ SK 와이번스는 오는 3일 두 번째 캠페인을 맞아 팀의 득점과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홈인' 캠페인 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마지막으로 SK는 홈경기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팬들이 손글씨를 통해 희망더하기 캠페인 알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소셜 릴레이 이벤트를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주장인 김강민이 첫 번째 주자로 손글씨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SK는 소셜미디어 프로필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홈인’ 이미지를 제작·배포해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캠페인 당일 시구와 시타는 1차 캠페인 당시 자선 경매에서 김광현 선수가 착용했던 유니폼을 구매했던 이대희, 이재현 부자가 맡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미아방지 스마트밴드 360개를 1루와 외야 게이트에서 입장 아동에게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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