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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정다운-김성연, 한국 유도 '골든데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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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정다운-김성연, 한국 유도 '골든데이' 완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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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는 은, 방귀만은 동 추가

[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날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유도가 금메달 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재범(한국마사회)은 아시안게임 유도 2연패 위업을, 정다운(양주시청)과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엘리아스 나시프(레바논)를 지도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북 대결이 열린 8강에서 박홍위를 누르기로 꺾은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나가시마 게이타(일본)와 맞대결했다. 그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나가시마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63kg급 결승에 나선 정다운은 양준샤(중국)을 골든스코어 끝에 유효승을 거두고 한국에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첫 금을 안겼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에서 탈락하며 펑펑 울었던 정다운은 하염없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나선 여자 70kg급 김성연은 결승전에서 아라이 치즈루(일본)에게 절반승을 거두고 한국 유도의 골든데이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잔디(양주시청)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전에 나선 김잔디는 결승전에서 야마모토 안즈(일본)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2위에 올랐다.

73kg급에 출전한 방귀만(남양주시청)은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 김원진, 정보경, 정은정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데 이은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4번째 동메달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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