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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12년만에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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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12년만에 은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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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아성 깨고 첫 금메달…양학선, 도마 개인 2위 결선행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2002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일본은 중국의 아성을 깨고 처음으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22·한국체대), 신동현(25·포스코), 박민수(20·한양대), 이상욱(29·전북도청), 이혁중(22·한국체대), 김희훈(23·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350.875점을 받아 일본(355.47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남자 기계체조는 2002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12년만에 다시 한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모두 6개 종목의 자유연기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3조에 편성돼 안마와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의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안마 종목에서 58.325점을 받으며 일본(59.250점)에 이어 2위에 오른 한국은 링에서 57.975점으로 일본(59.250점), 중국(58.875점), 북한(58.875점)에 이어 4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양학선을 앞세운 도마에서 59.600점으로 1위에 오르면서 은메달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평행봉에서도 60.150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철봉(56.500) 3위, 마루(58.325점) 3위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개인 예선 도마 종목에서 리세광(북한)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르며 부상 우려를 털어버렸다.

양학선은 난이도 6.000의 연기를 두차례 펼쳐 9.600점과 9.400점을 받아 15.500점을 기록했다. 리세광은 실시 점수에서는 9.200점과 9.050점으로 양학선에 밀렸지만 난이도가 6.400점으로 높아 최종점수 15.525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김희훈도 난이도 6.000의 연기를 두차례 펼쳐 최종 점수 14.800점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다.

마루에서는 신동현과 양학선이 나란히 4위와 8위로 결선에 올랐고 안마에서는 신동현이 하세가와 도모마사(일본)에 이어 2위 자격으로 역시 결선에 진출했다.

링 종목에서는 양학선이 14.950점으로 전체 7위로 결선에 올랐다. 박민수는 안마와 평행봉 8위, 철봉 2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이혁중은 철봉 7위로 박민수와 함께 결선에 출전한다.

개인종합에서는 박민수와 이상욱이 전체 4위와 8위로 결선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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