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세계청소년야구대회 결승 한국잔치, '김도환 만루홈런' A팀이 웃었다
상태바
세계청소년야구대회 결승 한국잔치, '김도환 만루홈런' A팀이 웃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05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팀에 6-3 승리, 6전 전승 헹가래

[목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 사진 최대성 기자] ] 15세 이하(U-15) 세계선수권 결승. 한국간의 잔치에서 웃은 팀은 ‘형님’이었다. 고교생 위주로 구성된 A팀이 중학생이 주를 이룬 B팀을 완파했다.

강정필 감독(청량중)이 이끄는 한국A팀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한국B팀을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중국, 독일, 대만, 홍콩 등 8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5년 만에 안방에서 열렸다. 개최국 한국은 1,2위를 독차지해 축제를 만끽했다.

▲ 김도환이 1회말 만루홈런을 때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한국A팀은 조별리그에서 홍콩, 일본A, 하와이를 완파했다. 8강에서 중국을, 4강에서 일본B팀을 물리쳤고 결승에서 동생들을 가볍게 누르고 6전 전승으로 헹가래를 쳤다.

A팀은 1회말 그랜드슬램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도환이 변중섭, 양우현, 김대한이 출루해 만든 무사 만루 찬스서 이건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B팀은 2회초 안타, 사구, 견제 에러, 김성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 3회 엄문현의 희생플라이, 상대의 견제 에러 등으로 2점을 뽑아 A팀을 압박했다.

A팀은 5회말 김대한의 적시타, 김도환의 뜬공 때 나온 B팀 내야진의 실수로 쐐기를 박았다. 손동현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체육회 주최, 서울시야구협회 주관, 문화체육광부와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A팀이 우승 기념 현수막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