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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골프선수권 제패' 성은정, 미국 아마추어 골프 새 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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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골프선수권 제패' 성은정, 미국 아마추어 골프 새 역사 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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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이탈리아 선수 제치고 우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미국 아마추어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성은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 롤링그린 골프클럽(파 71·6259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서 버지니아 엘리나 카르타(19·이탈리아)를 1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8세 미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성은정은 연령 제한 없이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 시즌에 주니어와 아마추어 두 개 대회를 동시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날 우승으로 성은정은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25승 4패를 기록했다. 그는 USGA가 주관한 대회에서 한 시즌에 다승을 챙긴 세 번째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카르타와 함께 내년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1999년 10월생인 성은정은 2013년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망주로 이목을 끌었다.

평균 비거리 250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그는 2015년 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과 2016년 KLPGA 투어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45년 만에 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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