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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뮤지컬 '그날들', 실전 같은 연습이란?! 유준상-이홍기-신고은-오만석-오종혁이 펼친 열정의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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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뮤지컬 '그날들', 실전 같은 연습이란?! 유준상-이홍기-신고은-오만석-오종혁이 펼친 열정의 퍼레이드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6.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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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실전 같은 연습'이란 말이 있다. 비록 객석의 관객은 없지만 그 이상의 열정을 내뿜는 모습을 일컫는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도 실전 같은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그날들(MUSICAL THE DAY)은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사건을 쫓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으로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총 관객 25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30여 개 언론매체가 참석한 이날 연습실 공개 행사에는 유준상, 민영기, 오종혁, 오만석, 김지현, 신고은, 이정열, 서현철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많은 카메라가 관객의 시선을 대신한 부담스런 자리에서도 배우들은 마치 무대에서 공연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 이홍기
▲ 오만석
▲ 유준상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날들…."

1996년 김광석이 발표한 앨범 '노래이야기'에 수록된 곡 '그날들'의 첫머리다. 뮤지컬 '그날들'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이날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는 청와대 경호실이 배경이 된 만큼 유준상과 이홍기의 화려한 액션이 시원스레 펼쳐지다가도 이홍기, 오종혁과 신고은의 애절한 러브신이 연습실을 달콤하게 만들었다.

▲ 신고은
▲ 신고은과 이홍기
▲ 신고은과 오종혁

뮤지컬 '그날들'은 2013년 초연된 이후, 재연을 거쳐 삼연에 이르게 됐다. 배우들도 초연과 재연, 삼연 배우들이 골고루 포진됐다.

사격선수 출신의 대통령 경호실 경호 2처 부장으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이,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이 열연을 펼친다.

또 신원을 알 수 없는 피 경호인으로 20년 전 실종된 '그녀' 역에는 김지현과 신고은이,  대통령 전담요리사로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 이정열이 더블 캐스팅됐다.

▲ 민영기, 김지현, 오종혁 (왼쪽부터).

'그날들'은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쫓는 현재의 이야기다. 막이 내릴 때까지 관객들을 숨 돌릴 틈 없이 몰아친다.

연습이지만 실전 같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동작들과 무섭게 몰입하는 감정들,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그날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날들'이 또 어떠한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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