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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닥터스' 윤균상, 신념도 바꾸려는 정윤도의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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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닥터스' 윤균상, 신념도 바꾸려는 정윤도의 '순애보'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8.1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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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닥터스'의 박신혜는 과거 사제지간이었던 김래원과 지금에서야 사랑을 완성하고, 13년 전 할머니에게 벌어진 의료사고 담당자인 엄효섭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런 박신혜의 주변에는 김래원도 있으나, 멀리서 외사랑 중인 윤균상도 있다. 윤균상은 자신의 신념까지 언급하면서 '순애보'를 보이는 중이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에서 정윤도(윤균상 분)는 동료 의사에게 유혜정(박신혜 분)의 징계 이야기를 꺼냈다. 박신혜는 자신의 외래 환자 수술에 들어가면서 다른 환자와 관련된 콜을 최강수(김민석 분)에게 부탁했다가 징계를 받게 됐다.

▲ 신념을 바꿀 생각까지 하며 순애보를 보여 주고 있는 '닥터스'의 윤균상 [사진= SBS '닥터스' 방송 화면 캡처]

윤균상은 자신의 동료에게 박신혜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스스로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질에 대해 말했다. 윤균상은 정수그룹 장남으로, 기업 후계자 경쟁 등에 골머리를 썩혀 가며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의사를 선택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스스로 '병원 이사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병원 이사직' 이야기의 이유는 박신혜를 향한 순애보와 보호본능이었다. 박신혜는 극 중 국일병원 내에서 사고치는 일이 잦은 인물로, 윤균상은 박신혜가 더이상의 징계를 받지 않기를 바랐다. 좋아하지 않는 '권력'을 가짐으로써 박신혜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준 것이다.

더불어 윤균상에게 '정치판'에 직접 뛰어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발언은 곧 신념을 바꿀 의향도 있다는 의미였다. 그는 언제나 박신혜를 향해 직진했고, 박신혜와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랑을 완성한 뒤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윤균상은 '너를 사랑한 시간'부터 '육룡이 나르샤'와 '닥터스'에 걸쳐 꾸준히 순애보를 보여주는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하지만 그가 세 작품에서 보여준 '순애보'는 모두 다르며, 그는 현재 가장 '정윤도스럽게' 순애보를 표현하고 있다.

'닥터스'의 여주인공 박신혜를 둘러싼 남성은 두 사람이고, 이미 박신혜는 그 중 한 남성과 사랑을 완성했지만, 오랜 시간 지켜온 것도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랑을 표현하는 윤균상은 까칠해 보이지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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