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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2] '감성주의' 팝밴드 후추스 청량한 '여름곡'이 뭔지를 보여주다 '청년들의 출구' 돌핀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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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2] '감성주의' 팝밴드 후추스 청량한 '여름곡'이 뭔지를 보여주다 '청년들의 출구' 돌핀 발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8.17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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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56회차 진행 중)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팝 밴드 후추스가 청량한 사운드와 달콤한 멜로디를 무기로 한 새 싱글을 들고 돌아왔다. '돌핀'은 시즌마다 쏟아지는 '여름 노래'의 교과서 같은 곡이다.

후추스는 16일 청년들의 잔혹한 현실을 벗어나 어린 시절의 꿈인 친구 돌핀과의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여섯 번째 싱글 '돌핀'을 발매했다.

▲ [사진=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 '돌핀' 간단 리뷰

이번 앨범은 그동안 청년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를 부르는 후추스의 매력을 극대화한 곡이다. 돌핀은 답답한 현실에 놓인 청년들이 소통하고 탈출할 수 있는 매개체다. 곡은 이런 돌핀과 청년들이 만나게 되는 장면을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표현했다.

청량한 기타 리프와 신나는 드럼 연주 위에 감성을 자극하는 건반 연주의 3색 조합이 제대로 버무려진 느낌이다. 이처럼 후추스는 대중적 사운드로 무장된 '돌핀'을 통해 더운 여름날 팬들이 필요로 하는 시원한 모던록이 어떤 것인지를 들려주는 모습이다.

그동안 후추스는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감미로운 팝 음악을 만들어 왔다. '돌핀'은 이런 밴드 색깔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대중성을 극대화한 싱글이다. 어떤 밴드의 곡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대중적인 만큼 '돌핀'은 인디신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돌핀' 추천 이유

무더위를 날려 줄 청량하고 대중적 사운드가 매력적. 후추스의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

▲ [사진=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돌핀 제작과정

리더 김정웅은 "스물넷이 되면 바다로 돌아갈 거라 말하던 어린 시절의 친구를 기억하면서 곡썼다.후추스의 상징과도 같은 밝은 톤의 신시사이저와 피아노, 기타의 퍼즈톤 등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는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연상하게 하려고 했다. 특히 강력한 드럼 연주를 통해 거친 파도를 떠올리게 하려고 했다"고 곡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후추스 누구?

지난 2013년 노래 '사춘기'로 데뷔한 팝 밴드 후추스는 김정웅(보컬ㆍ기타), 최한나(건반), 임광균(베이스), 김동민(드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CJ문화재단의 '튠업(Tune Up)'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후 정규 음반 '우리는'을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계속되는 앨범 발매 작업과 공연을 통해 인기 밴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피아 56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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