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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개막 D-1, 우승 도전 지희수호 '어게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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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개막 D-1, 우승 도전 지희수호 '어게인 2014'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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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퀴라소 상대로 1차전,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년 전 ‘8월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태극 리틀야구 전사들이 세계 정복에 나선다.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하워드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제70회 12세 이하(MAJOR)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가 막을 올린다. 국제 디비전 8개, 미주 대표 8개 등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리틀야구 최고 권위의 대회다.

2014년 한국은 황재영, 최해찬, 한상훈, 윤준혁, 박지호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상을 차지했다. 대만, 푸에르토리코, 일본, 미국 등을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서부터 줄줄이 11연승으로 물리치고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우승 확정 뒤에는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12세 이하 대표팀. [사진=스포츠Q DB]

지희수 감독,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지휘하는 이번 대표팀은 동서울 올스타로 구성됐다. 국내 선발전에서 충청·강원, 전라, 부산·경남, 대구·경북, 서서울대표를 꺾고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고 필리핀, 인도, 괌, 북마리아나제도(CNMI), 두바이, 태국, 대만을 따돌리고 아시아-퍼시픽의 얼굴이 됐다.

권세움(경기 파주) 박상헌(서울 마포) 최민호(경기 하남) 유정택 최유빈(이상 서울 광진)이 포진한 타선은 참가팀 어디와 견줘도 밀리지 않을 화력을 자랑한다. 조원태(서울 강동) 김무성(경기 의정부)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이 책임질 마운드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인터내셔널 디비전에서 붙을 팀들은 호주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유럽-아프리카 대표 이탈리아, 일본 도쿄, 라틴아메리카 대표 파나마, 캐리비안 대표 퀴라소, 멕시코 산 니콜라스 등이다. 미국 8개 팀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코네티컷 등 각 주를 대표한다.

한국은 20일 오전 7시 퀴라소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돌입한다.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경기를 치른다. 2연승한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2연패를 한 팀은 탈락한다. 1승 1패면 패자부활전 기회를 받는다.

한국은 지난 한달간 장충, 남양주를 오가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지희수 감독은 “한국 리틀야구가 세계를 제패할 기회가 생겼다”며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했다. 꼭 정상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열띤 성원을 바랐다.

■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대표팀(동서울대표) 

△ 단장 = 신현석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
△ 감독 = 지희수(경기 수원 영통구)
△ 코치 = 엄범석(서울 광진구) 황상훈(서울 서대문구)
△ 선수 = 최유빈 유정택(이상 광진구) 조준서 최민호(이상 경기 하남시) 조원태(서울 강동구)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구) 김무성 정준호(이상 경기 의정부시) 이준혁(경기 용인 처인구) 김승현(서대문구) 박상헌(서울 마포구) 권세움(경기 파주시) 이유민(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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