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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최악의 하루' 이와세 료 "한예리 연기, 닭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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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최악의 하루' 이와세 료 "한예리 연기, 닭살 돋았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1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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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이와세 료가 한예리의 연기를 칭찬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최악의 하루'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한예리, 권율, 이와세 료, 이희준과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이와세 료는 일본 영화배우로,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1'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6월 국내 개봉한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이와세 료는 이날 시사회에서 "안녕하세요, 이와세 료입니다. 일본 사람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극중 이와세 료는 온화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설가 료헤이 역을 맡았다. 업무를 위해 방문한 서울에서 최악의 일을 겪게 된다. 한예리는 '은희' 역을 맡아, 최선을 다했지만 남자친구 현오(권율 분)와 옛 연인 운철(이희준 분) 사이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내게 된다. 료헤이는 낯선 서울에서 은희를 만나 대화를 이어간다. 

▲ '최악의 하루'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와세 료, 한예리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와세 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배우지망생 역을 맡은 한예리가 후반부에서 대사를 하며 연기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는데, 그 흡인력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본래 료헤이 역할에는 내정된 다른 배우가 있었지만, 크랭크인 몇 주 전에 취소됐다. 김종관 걱정은 캐스팅을 걱정하던 중, '한여름의 판타지아' 개봉으로 인해 한국에 온 이와세 료를 만났다. 김종관 감독은 관련해 "처음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온화한 품성이 드러나는 얼굴과 낮은 목소리와 눈빛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이와세 료는 출연 계기에 대해 "모든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은희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단 느낌을 받았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다른 두 남자 역할(현오, 운철)과 조금 포지션이 다르다고 느껴서 연기하며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악의 하루'는 하루에 세 남자를 만나며 곤경에 빠지는 은희의 이야기로, '폭발 직전'의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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