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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영화계 큰 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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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영화계 큰 손 되다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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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계 1조8839억…사상 최고
 

[스포츠Q 이희승 기자] 중장 년 관객층이 한국영화산업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3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액은 1조 883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1조5512억 원으로 2012년 대비 6.6% 증가했고, 관객 수 역시 2012년 대비 약 9% 증가한 2억1332만 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인 연간 평균 관람횟수는 4.25회에 달했다.

한국 영화산업이 가장 침체됐던 2008년에 비해 총 관객 수는 41.4%(1억 5083만 명→2억1332만 명), 극장 총 매출은 58.4%(9794억 원→1조 5512억 원) 증가했다. 2013년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08년 6355만 명에 비해 100.3%나 증가한 1억2727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영화가 전체 영화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1억 2727만 명, 관객점유율은 전체의 59.7%를 차지했으며 박스오피스 10위안에도 한국영화 9편이 등극했다.
특히 영화산업의 수요 소비층이라고 여겨졌던 연령대의 변화가 눈에 띈다. 예매 전문 사이트인 맥스무비가 영화예매관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관객들의 연령 분포는 10대 3.5%, 20대 24.2%, 30대 40.5%, 40대 24.9%, 50대 이상 6.9%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하면 50대 이상의 비율이 7.9배, 10대가 6.3배, 40대가 4.2배, 30대가 1.5배 늘었다.
특히 40대 관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대 관객을 앞질렀을 정도로 티켓 파워가 커졌다.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등의 흥행작에서도 40대 이상 관객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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