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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이현욱,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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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이현욱,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8.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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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은 지난 2015년 초연 당시 섬세하고 세련된 내용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숨겨진 외로움을 심도 있게 표현하고, 두 캐릭터의 갈등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신선한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2016년 캐스팅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 된 캐스팅에는 이호성, 안석환, 강영석, 이현욱 네 사람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드 위키드 송’에서 괴짜 교수 마슈칸(이호석·안석환 분)을 만나게 되는 젊은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배우 이현욱이 강영석과 함께 더블 캐스팅 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에서 이현욱이 연기 하게 된 스티븐은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버린 청년 피아니스트다. 그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음악을 하는 즐거움을 잃은 상태로 섬세한 감정을 담아 연주하는 괴짜 교수 마슈칸을 만나며 성장한다.

▲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사진= 스페셜원컴퍼니 제공]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속 스티븐과 마슈칸은 상반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은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아픔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현욱은 스티븐을 연기하며 다소 거만하고, 까칠한 모습부터 유약한 모습까지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감정을 전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우 이현욱은 지난해 연극 ‘트루웨스트’ 무대에 오르며 대학로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2015년 ‘트루웨스트’, 2016년 ‘트루웨스트 리턴즈’를 통해 2연속 오스틴(AUSTIN)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 속 오스틴 역시 상대역인 형 리(LEE)와 계속해서 갈등을 겪는다. 작품은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우스운 상황들을 만들어 내지만 두 캐릭터들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이어간다.

▲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에 출연하는 배우 이현욱 [사진= 스페셜원컴퍼니 제공]

특히 이현욱이 연기하는 오스틴은 형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에 지친 마음을 섬세한 몸짓과 시선 처리 등을 통해 표현하고, 시나리오 작업과 ‘사막’이라는 이상을 쫓는 모습을 통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한다.

이현욱은 그동안 드라마 ‘사랑만 할래’, 영화 ‘가시 심장’, ‘어깨 나사’, ‘표적’, ‘섬-사라진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 해 왔다. 특히 영화 ‘섬-사라진 사람들’에서는 카메라 기자 석훈을 연기하며 ‘목소리 연기’, ‘호흡 연기’ 등 다양한 느낌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기도 했었다.

‘트루웨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폭 넒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이현욱이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에서 독특한 감성의 스티븐을 연기하게 됐다. 그동안 보여주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스티븐을 이현욱이 어떤 방식으로 완성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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