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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센터파이어 권총 단체, 총기 고장 딛고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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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센터파이어 권총 단체, 총기 고장 딛고 동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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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이어 3위 차지…김영민은 개인전 4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센터파이어 권총이 경기 도중 총기가 고장난 상황에서도 선전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민(29·서산시청)과 김진일(33·상무), 장대규(38·KB국민은행)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6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1739점을 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742점을 올린 중국이 획득했으며 인도가 1740점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동메달 1개를 보탠 한국은 사격에서 이날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게 됐다.

한국은 센터파이어 간판 김진일이 부진해 5분 안에 5발씩을 쏴야 하는 완사경기(1~3시리즈)까지 865점으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3초 안에 한발씩 쏴야 하는 완사경기(4~6시리즈)에서 한국팀은 반등에 성공했다. 김영민이 4시리즈에서 98점을 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차례로 제치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순항하던 한국은 김영민의 총이 갑자기 고장 나면서 상승세가 끊겼다.

김영민은 5,6시리즈를 쏘지 못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20발을 쐈으나 196점을 올리는 데 그쳐 한국이 총점에서 중국과 인도에 뒤졌다.

개인전 순위에서는 김영민이 4위를 차지했고, 장대규가 11위, 김진일이 15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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