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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석민, 기복 없는 '나테이박 여름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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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석민, 기복 없는 '나테이박 여름 리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4 0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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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4타점, 6~8월 늘 3할 'NC 중심타선 기둥'

[창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박석민(31)이 무더위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테이박’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무더위에도 강한 '여름 사나이'다.

박석민은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12-1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박석민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힘든 시기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거둔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체력이 조금 떨어져서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나와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 NC 박석민이 23일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박석민은 KIA 선발 김윤동을 상대로 3,4회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빠른공은 당겼고 슬라이더는 밀었다. 시즌 24,25호. 박석민은 KBO리그 6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선두 두산이 9연승을 달리는 동안 NC는 승률 5할에 그쳤다. 박석민만큼은 기복이 없었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0.417(36타수 15안타)에 4홈런 13타점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된 6월부터 8월까지 각각 0.375, 0.388, 0.316의 고타율을 잇고 있다.

‘나테이박’ 중 가장 기복이 없었다. 나성범과 이호준은 7월 각각 0.189, 0.149로 어려움을 겪었다. 홈런, 득점, 장타율 1위인 에릭 테임즈마저도 7월 0.278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지만 박석민은 한결같았다.

4년 96억원 몸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22, 25홈런 86타점으로 자신의 최고 타율(0.321, 2015년), 최다 홈런(27홈런, 2014년) 경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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