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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여궁사' 정다소미·양혜진, 리커브 개인전 동반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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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여궁사' 정다소미·양혜진, 리커브 개인전 동반 4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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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8강 오른 오진혁은 인도 선수 꺾고 4강 진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녀 궁사들이 개인전에서 순항하고 있다. 남자 단체전의 9연패 도전 무산 속에서도 나란히 개인전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는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가와나카 가오리(23·일본)와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점수 6-4(27-28, 29-28, 30-30, 29-29, 30-27)로 이겼다.

천신만고 끝에 4강 진출한 정다소미는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27·한국명 엄혜련)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리커브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는 세트제로 승패를 가린다.

각 세트(70m)마다 3발을 발사해 총점이 높은 선수가 승점 2점을 챙긴다.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경기는 5세트까지 진행된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장혜진(27·LH)은 8강전에서 락스미라니 미지(25·인도)를 세트점수 6-2(27-25, 27-28, 28-27, 29-28)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장혜진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수징(24·중국)과 격돌한다.

남자부에서는 오진혁(33·현대제철)이 단체전 탈락의 충격을 딛고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그는 8강에서 다스 아타누(22·인도)를 세트점수 6-0(29-28, 29-25, 29-28)으로 완파했다.

오진혁은 28일 궈청웨이(31·대만)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이승윤(19·코오롱)은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승윤은 용지웨이(22·중국)와 16강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5-6(26-28, 27-26, 27-27, 28-29, 28-27 <슛오프 9-9>)으로 졌다.

한 세트씩 나눠가진 상황에서 3세트를 무승부로 마친 이승윤은 4세트를 패한 뒤 5세트에서 승리하며 용지웨이와 나란히 세트점수 5점을 확보했다.

5세트가 종료된 상황에서 두 선수의 세트점수가 같을 경우 슛오프가 진행된다. 한 발의 화살을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승리한다.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화살과 표적지 정중앙 간의 거리를 기준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승윤과 용지웨이는 모두 9점을 쐈다. 하지만 용지웨이의 화살이 과녁 중앙에 더 가까이 위치해 이승윤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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