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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우수선수' 발표 앞둔 레알 호날두, 성공데뷔한 지단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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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우수선수' 발표 앞둔 레알 호날두, 성공데뷔한 지단에 극찬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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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개인적인 상보다 팀으로 우승컵 들어올리는게 더 중요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유럽국가-유럽클럽 무대를 제패한 지난 시즌이 자신의 최고 커리어였다고 자평하면서 성공적으로 레알을 이끈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 매거진 월드사커와 인터뷰를 통해 “지단이 지난 시즌 중반 들어오면서 레알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단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라파엘 베니테스 전 레알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은 지난 시즌 통산 11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단은 데뷔 시즌부터 바로 유럽 정상에 오르면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발휘한 지도력을 인정하면서 선수 생활 통틀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호날두도 레알의 성공을 이끈 지단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시작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잘 끝냈다. 지단이 새로 부임하면서 팀을 둘러싼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골을 포함해 총 51골을 넣으면서 세계 최고 공격수다운 득점력을 뽐냈다. 그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우승에 관련해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로2016 우승컵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 앙트완 그리즈만과 함께 UEFA 최우수 선수 후보에 올라 있다. 26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결정된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상이지만 명백히 개인적인 상”이라며 “팀으로서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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