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닥터스' 종영소감 모음 "행복한 4개월, 저 자신도 성장"
상태바
'닥터스' 종영소감 모음 "행복한 4개월, 저 자신도 성장"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24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시청률 20% 돌파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닥터스'다. 2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출연배우들이 드라마를 떠나보내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혜정 역을 맡은 박신혜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극중 혜정이가 성장하듯 저 자신도 성장했던 시간. 그 4개월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맙고 행복한지 그래서 얼마나 아프고 보내기 싫은지 제 마음을 열어서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진심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혜정은 가정사로 인해 청소년기 방황했던 인물로, 개과천선해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유혜정은 의사라는 꿈을 이룬 후에도, 과거의 상처로 인해 여전히 사랑에 있어서는 마음을 닫았다. 그는 홍지홍(김래원 분)을 만나 점차 변화했다.

유혜정을 미워하는 진서우 역의 이성경은 “우선 ‘닥터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해 항상 즐겁게 촬영했는데, 즐거움을 나눌 소중한 동료들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닥터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닥터스' 주연배우 김래원, 박신혜, 이성경, 윤균상 [사진=스포츠Q DB]

이성경은 “’서우’라는 캐릭터가 미워 보일 수도 있고 불쌍하기도 한 캐릭터인데, ‘서우’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서우’를 떠나 보내기 너무 아쉽지만, 무엇보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배우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촬영 중 에피소드로는 “배우들끼리 다 친해져서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대사 중에 어려운 의학용어가 많았는데, 세트장 대기실을 다같이 쓰다보니 서로 외우던 단어가 섞이거나 발음이 꼬여 웃음바다가 됐다. 또 얼마 전 생일이었는데, 촬영 도중 갑자기 깜짝 축하를 해주셔서 정말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정윤도 역을 맡은 윤균상은 "’닥터스’는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항상 웃으며 서로를 응원한 좋은 제작진, 배우분들과 우리 ‘흥윤도’팀과 함께 연기하고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며 아쉬운 감정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윤도는 자존심과 고집 센 인물로, 처음엔 적대감을 느꼈던 동료 유혜정을 사랑하게 된다. 차가워보이기만 하는 겉모습 뒤 허술한 면이 있었다.

윤균상은 "’정윤도’라는 인물은 책임감 강하고 까칠하면서도 단순하고, 솔직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라 고민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닥터스’가 너무 잘되어 행복합니다. 많은 노력과 준비로 임한 작품인데, 벌써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그동안 ‘닥터스’와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고생한 제작진분들, 배우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테니 기대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피영국 역을 맡은 백성현은 sidusHQ 공식TV캐스트 영상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백성현은 "닥터스의 핑글랜드 피영국, 백성현입니다. 벌써 닥터스가 마지막 회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라며 "두 달 반 정도를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고 집중해서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백성현이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피영국은 진서우가 힘들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피영국은 마지막회에서 진서우와의 해피엔딩을 암시해 훈훈함을 안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