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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조 1위로 4강 진출 '2연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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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조 1위로 4강 진출 '2연패 순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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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에 30-24 승리, 29일 1그룹 2위와 준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핸드볼이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본선 2그룹 3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30-24로 이겼다.

본선 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2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그룹 2위와 오는 2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 핸드볼은 4개국씩 4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다시 4개국씩 2조로 갈라져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기서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한국은 정이경과 황도엽, 이현식, 이은호가 나란히 4점씩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3점을 올린 선수도 네 명이나 있을 정도로 한국은 고르게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전반을 16-8,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고 후반 한때 오만의 거센 반격을 맞기도 했으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태훈 감독은 “앞서 치른 본선 두 경기는 내용 면에서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며 “점진적으로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더 잘해서 생각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볼이라는 스포츠가 굉장히 격하다. 1주일에 6경기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아파도 먼저 뛰려 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말할 수 없이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4골을 넣은 황도엽은 “팀의 막내로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 많은 생각을 했는데 생각 한 것들이 잘 된 것 같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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