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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봇볼링', 여자 2인조서 첫 금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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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봇볼링', 여자 2인조서 첫 금 '스트라이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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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희-이나영 조, 말레이시아에 35점차 우승…이영승-정다운 조도 동메달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남녀 개인전과 남자 2인조까지 세 종목에서 동메달 1개만을 수확했던 한국의 '로봇볼링'이 영점 조정을 마치고 금메달 '스트라이크'를 쳤다.

손연희(30·용인시청)-이나영(28·대전시청) 조는 26일 안양호계볼링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2인조에서 6경기 합계 2553점을 합작하며 신리제인-샤린 줄키필(말레이시아)조에 35점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볼링은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2인조 금메달을 따냈다. 광저우 대회에서 홍수연과 호흡을 맞춰 여자 2인조 은메달을 땄던 손연희는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손연희는 5번째 게임에서만 180점을 기록했을 뿐 모두 200점대로 6게임 합계 1310점을 올렸다. 특히 4번째 게임에서는 268점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이나영은 세번째 게임에서 160점으로 부진했지만 6게임 평균 207.1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자 2인조에서는 동메달도 하나 더 가져왔다. 주인공은 정다운(28·창원시청)-이영승(18·한국체대)조였다.

이영승은 첫번째부터 네번째 게임까지 모두 180~190점대를 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5번째 게임 213점에 이어 6번째 게임 248점으로 회복, 1224점을 기록했다.

또 정다운도 첫 게임부터 225점을 치는 등 줄곧 꾸준한 점수를 올리며 1238점을 기록했다. 합계는 2462점으로 2위에 56점 뒤졌고 4위를 차지한 탄자르릴-뉴후이펜(싱가폴)조에 15점 앞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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