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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원작 뛰어 넘는 작품 될 수 있을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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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원작 뛰어 넘는 작품 될 수 있을까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8.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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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원작을 뛰어 넘는 작품으로 기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규태 연출, 조윤영 작가, 김규태 감독, 조윤영 작가,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김산호, 윤선우, 김성균, 강한나, 진기주, 서현, 지헤라 등 주요 배역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는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이 죽일놈의 사랑'을 연출한 김규태 PD, '신데렐라맨',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해변으로 가요'를 집필한 조윤영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 오는 29일부터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주요 출연진들이 24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드라마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됐던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되 우리의 현실에 맞게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설정해 차별점을 둘 예정이다. [사진= SBS 제공]

SBS 새 수목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됐던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중국의 '보보경심'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현대를 사는 장효가 청나라 강희재 43년 시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아홉 황자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아냈다. 특히 구룡탈적(아홉 황자의 황위 계승 싸움)을 중심 갈등 소재로 사용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판 '보보경심'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한국의 역사에 맞게 현대를 살고 있는 고하진이 개기일식을 계기로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 작품은 시대 배경을 한국에 맞게 고려로 바꾸고, 아홉 황자를 여덟 황자로 변경하는 등 원작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윤영 작가는 “드라마를 역사에 맞춰야지 역사를 드라마에 맞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고려 역사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윤영 작가는 “고려 역사를 큰 줄기로 원작에 있는 에피소드를 중간 중간 배치했다. 원작 팬들도, 처음 보시는 분들도 모두 거부감 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감을 보였다.

▲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사진= SBS 제공]

김규태 연출은 이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퓨전 사극으로서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존 사극에서 보여주던 무게감을 비롯해 전통 사극의 요소가 들어 있다. 또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독특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묘한 중독성이 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재미있을 거라고 자부한다. 전 연령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연출과 작가만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이준기는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전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표현했고, 김규태 연출의 새로운 해석과 색다른 시각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들은 시작 전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우려 섞인 눈빛과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만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환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시대로 들어가 해수가 된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 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이 작품은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진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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