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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지카 발병' 없었던 리우 올림픽, 경제효과는 1조4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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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지카 발병' 없었던 리우 올림픽, 경제효과는 1조4200억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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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스 리우 시장, 성공 자평 "시민들이 올림픽 성공 이끌어"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에두아르두 파에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이 2016 리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자평을 내놓았다.

브라질 매체 리우타임스에 따르면 파에스 리우 시장은 24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우 시민들은 놀라운 힘을 보여줬다. 그들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계획하고 실행했다”며 “이러한 면이 리우 올림픽의 큰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파에스 시장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는 것을 여러 지표들을 들어 밝혔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117만 명의 관광객이 리우를 찾았다. 그 중 41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이고 하루 평균 424 헤알(14만7000 원)을 썼다. 나머지 브라질 관광객들은 310 헤알(10만8000 원)을 지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은 미국이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 12%, 독일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리우 호텔 객실 점유율이 94%를 기록했고 하루 평균 70만 명의 여행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브라질 리우 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으로 나타난 경제적 효과는 41억 헤알(1조4200억 원)에 달한다. 파에스는 "브라질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긍정적인 수치를 얻은 것은 올림픽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회 전부터 많은 우려를 낳았던 지카 바이러스는 외국인 관광객 2133명을 포함해 8651명이 병원을 방문했지만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없었다. 파에스는 “전 세계가 지카 바이러스 발병에 대해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며 “마이애미보다 리우에 머무는 게 더 안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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