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리그 월드시리즈 3라운드서 3-2 역전패…멕시코에 이기면 파나마와 재격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승승장구하던 한국 리틀야구가 라틴 아메리카 대표 파나마에 덜미를 잡혔다. 그래도 아직 한번의 기회는 있다. 멕시코를 꺾으면 파나마를 상대로 설욕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희수 감독과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 12세 이하(MAJOR)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서 5회말 뼈아픈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3-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라틴 아메리카 대표인 파나마는 인터내셔널 디비전 결승전에 올랐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인 한국은 패자전으로 밀려 멕시코를 상대하게 됐다. 한국이 26일 열리는 멕시코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8일 파나마와 인터내셔널 디비전 우승을 놓고 재격돌하게 된다.
한국은 4회초 유정택(광진)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권세움(경기 파주)의 투수 앞 땅볼이 투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최유빈(서울 광진)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호투하던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구)이 볼넷 2개를 내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홈런을 내주면서 3-2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권세움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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