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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전홈런'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패자부활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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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전홈런'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패자부활전으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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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월드시리즈 3라운드서 3-2 역전패…멕시코에 이기면 파나마와 재격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승승장구하던 한국 리틀야구가 라틴 아메리카 대표 파나마에 덜미를 잡혔다. 그래도 아직 한번의 기회는 있다. 멕시코를 꺾으면 파나마를 상대로 설욕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희수 감독과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 12세 이하(MAJOR)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서 5회말 뼈아픈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3-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라틴 아메리카 대표인 파나마는 인터내셔널 디비전 결승전에 올랐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인 한국은 패자전으로 밀려 멕시코를 상대하게 됐다. 한국이 26일 열리는 멕시코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8일 파나마와 인터내셔널 디비전 우승을 놓고 재격돌하게 된다.

▲ 한국 12세 이하 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서 파나마에 3-2로 역전패, 패자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26일 멕시코를 꺾을 경우 파나마와 인터내셔널 디비전 우승을 놓고 재격돌하게 된다. [사진=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국은 4회초 유정택(광진)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권세움(경기 파주)의 투수 앞 땅볼이 투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최유빈(서울 광진)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호투하던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구)이 볼넷 2개를 내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홈런을 내주면서 3-2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권세움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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