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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밀정' 이병헌, 특별출연에도 빛나는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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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밀정' 이병헌, 특별출연에도 빛나는 진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25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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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역시 이병헌이다. 특별출연에도 존재감은 대단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은 특별출연한 이병헌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운은 "카리스마 있고 냉정한 역할이다. 마음속으로 이병헌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연락은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해줬다"며 "바쁜 척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다.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의열단 단장 정채산 역을 맡았다. 정채산은 조선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을 이끄는 인물로, 신출귀몰해 일제를 위협한다. 

정채산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의열단원들을 이끌었다. 또한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등,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할 대범한 배포를 갖고 있었다.

▲ 이병헌 [사진=스포츠Q DB]

이병헌은 굳센 의지와 기개,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자아내는 웃음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별출연임에도, 그 비중이 상당하고 존재감 역시 강하다. 

2008년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8년만에 김지운 감독, 송강호와 다시한번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이번 특별출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병헌은 이로서 9월14일 개봉하는 '매그니피센트 7', 12월 개봉하는 '마스터'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하반기 관객을 만나게 됐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이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 분)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정출은 김우진을 잡아넣으려 했지만, 생각과 달리 일이 꼬인다.

'밀정'은 9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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