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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저예산 공포영화 '라이트아웃' 2위 깜짝 흥행…'고스트버스터즈'·신하균 주연 '올레' 아쉬운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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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저예산 공포영화 '라이트아웃' 2위 깜짝 흥행…'고스트버스터즈'·신하균 주연 '올레' 아쉬운 성적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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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참신한 아이디어로 할리우드를 강타한 저예산 공포영화 '라이트아웃'이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깜짝 흥행을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라이트아웃'은 개봉 첫 날 5만 7997명의 관객을 동원해 '터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에 이어, 25일에도 '고스트버스터즈', '올레' 등 하루 늦게 개봉한 개봉작들의 공격 속에서도 6만 642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영화 '라이트아웃'은 '쏘우'와 '인시디어스', '컨저링' 등 다양한 공포영화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스웨덴 출신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49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미국에서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647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영화.

▲ 영화 '라이트아웃' 포스터

'라이트아웃'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2013년 연출한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이 단편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도 올라와 당시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영화는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귀신을 내세운 단편의 이야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간 어린 남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정우 주연의 '터널'은 25일에도 11만 16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은 561만 5229명으로 이번 주말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전국 600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는 흥행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25일에도 5만 8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누적관객도 전국 507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1980년대 추억의 SF 코미디를 여자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고스트버스터즈'는 시리즈의 높은 인지도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개봉 첫 날인 25일 3만 23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그쳤다. 

신하균과 박희순, 오만석 등 세 남자가 꿈의 섬 제주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올레'도 25일 개봉했지만 1만 2249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겨우 턱걸이했다. 개봉 당일 주연배우인 신하균이 17살 연하의 여배우 김고은과 열애중이라는 뉴스가 터져나왔음에도 정작 주연을 맡은 영화는 전혀 화제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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