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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맛본 스완지시티 기성용, "한국 군인들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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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맛본 스완지시티 기성용, "한국 군인들 자랑스러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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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어렵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군인들이 자랑스럽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군사 훈련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남자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이에 군 면제 혜택을 받았고 기초 군사훈련을 소화했다. 스완지의 프리시즌 동안 훈련소에 입소한 기성용은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와 인터뷰에서 “축구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병사로 생활했다”고 운을 뗀 뒤 “훈련은 어렵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4주 동안 그곳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한국과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다. 휴전 협정을 맺은 상태로, 언제든지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북한은 최근에도 계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기성용은 “한국에선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난 준비가 돼 있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야 했다. 군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군대에 대해서도, 그들이 나라를 위해 어떻게 희생하는지도 몰랐다”라며 “4주간의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를 깨달았다.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스완지 시티에 복귀한 기성용은 지난 20일 헐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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