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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일본 국가 비하 발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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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일본 국가 비하 발언 오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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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국가 잘 몰라" 진화 나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23)이 자신의 발언에 오해가 있었다며 일본에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쑨양은 지난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단체전에서 막판 일본을 뒤집으며 중국에 통쾌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

쑨양은 몇몇 취재진에게 “속이 후련하다. 솔직히 일본 국가는 귀에 거슬린다"고 말했다. 이는 홍콩 언론을 타고 보도됐고 일본 교도통신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일본의 다른 통신사 지지통신은 “쑨양은 일본에 대해 적의를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AFP통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쑨양이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국가와 관련해 미디어에 보도가 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쑨양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나라 국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국가가 연주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쑨양은 인천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에서 1등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만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슈퍼스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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