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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천 교수 등 운동영양학·요리 전문가 3명, 운동효율 살린 맞춤형 주스 지침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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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천 교수 등 운동영양학·요리 전문가 3명, 운동효율 살린 맞춤형 주스 지침서 펴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9.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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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지난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 주스 1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한 컵에 함유된 당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의 10%)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평균 442g의 주스에 들어간 당은 평균 55g으로 WHO 당 섭취 권고기준 50g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처럼 당 함량이 높은 까닭은 과일 자체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 외에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과일주스가 모두 비슷하거나 같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당의 첨가를 최소화해 천연에 가까운 생과일주스를 판매하는 곳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생과일주스 제품 가운데는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 이상인 제품도 있었다는 조사결과는 유의할 만한 수치였다.

▲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출신의 이명천 교수(왼쪽) 등 운동영양학 전문가와 요리 전문가 3명이 함께 만든 맞춤형 주스 조리 지침서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스포츠Q DB]

가정에서 영양은 물론 운동효율까지 고려한 주스를 손수 만들어 마시고 적절한 운동을 곁들인다면 어떨까?

뷰티와 건강을 위한 주스와 스무디 정보를 담은 서적 '현대인의 건강주스&스무디 100선'(백산출판사)이 출간돼 시선을 끌고 있다. 235가지 주스와 스무디의 효능 및 레시피를 담은 책으로, 각 음식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주스와 스무디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재료 유무나 상황에 따라 골라 만들 수 있도록 한 가지 재료로 만드는 컬러 주스,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웰빙 주스, 세 가지 재료로 만드는 힐링 주스, 한가지에서 세 가지 재료로 만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스무디, 4가지 목차로 나눠진 음료들을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요리 전문가와 국가대표의 건강을 연구하던 운동영양학 전문가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히 눈에 띈다. 경남도립남해대 호텔조리제빵과 권오천 교수와 호원대학교 외식·조리학부 김나형 교수, 단국대 교육대학원 이명천 석좌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 중 한 명인 이명천 교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현 스포츠개발원)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국가대표선수의 영양학 연구에서 출발해 지금은 모델영양학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운동영양학 전문가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급식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명천 교수는 각 주스와 스무디의 영양학적 효능을 책 내에 서술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인 권오천 교수도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대회에서 각각 급식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김나형 교수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급식전문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운동선수들의 건강을 지키는 요리에도 깊은 식견을 발휘해 왔다.

이명천 교수는 "이 책은 웰빙 음료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운동효율의 극대화을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영양공급을 통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출판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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