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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결승 가는데는 단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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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결승 가는데는 단 36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7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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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랭킹 2위 아샨-세티아완 조와 금메달 놓고 격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계랭킹 1위답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아시안게임 2관왕에 한 발 다가섰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 4강전에서 랭킹 17위 웨이셈고-위키옹탄(말레이시아) 조를 2-0(21-6 21-15)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정재성과 짝을 이뤄 모두 동메달에 그쳤던 이용대는 아시안게임 첫 남자복식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미 단체전 금메달을 딴 둘은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싱거운 승부였다. 경기를 마치는 데는 36분이 걸렸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볍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11-14로 끌려갔지만 내리 7득점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용대-유연성 조의 결승 상대는 랭킹 2위 모하메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다. 통산 상대전적에서 이용대-유연성 조가 5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2-0(21-15 21-17)으로 승리했다. 오는 28일 오후 1시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모하메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완 조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2(21-19 16-21 18-2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첫 세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막판 떨어진 체력 탓인지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여자단식 준결승에 나선 랭킹 6위 배연주(KGC인삼공사)는 랭킹 3위 왕이한(중국)과 대등히 맞섰지만 1-2(10-21 21-12 15-21)로 석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배연주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랭킹 7위 손완호(김천시청)는 남자단식 8강에서 랭킹 2위 천룽(중국)에 0-2(16-21 19-21)로 완패했다. 지난 24일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했던 손완호는 사흘 뒤 펼쳐진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혼합복식에 나선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 조, 고성현(국군체육부대)-김하나(삼성전기) 조는 각각 아마드 톤토위-나츠리 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와 데비 수산토-프라빈 조단(인도네시아) 조에 덜미를 잡혀 대회를 마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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