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표팀 네팔에 '황당' 기권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첫 경기에서 동반 승리를 거뒀다.
12년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은 경기를 해보지도 않고 황당한 승리를 거뒀다.
주세혁(34), 정상은(24·이상 삼성생명), 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 김동현(20·에쓰오일), 김민석(22·KGC인삼공사)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7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네팔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네팔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예정된 시간에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기권 의사를 전했다.
남자 대표팀은 오후에 펼쳐진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맞아 3-0 완승을 거뒀다. 주세혁, 이정우, 정상은이 나서 가볍게 쿠웨이트를 눌렀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몰디브와 파키스탄을 모두 3-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양하은(20·대한항공)이 두 경기에 나서 선봉에 섰고 이은희(28·단양군청), 서효원(27), 박영숙(26·이상 KRA한국마사회), 전지희(22·포스코에너지) 등도 한 경기씩을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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