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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와 장혁, '보통사람'에서 만난다…1980년대 거대 권력에 대항하는 아버지 사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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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와 장혁, '보통사람'에서 만난다…1980년대 거대 권력에 대항하는 아버지 사투 담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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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2013년 '숨바꼭질'과 '감기'로 같은 날 나란히 흥행대결을 펼쳤던 손현주와 장혁이 이번에는 '보통사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손현주와 장혁은 지난 8월 24일 서울 남산에서 크랭크인하며 시작을 알린 영화 '보통사람'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영화 '보통사람'은 격동의 시대인 1980년대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한 한 순간의 선택이 독화살이 되어 돌아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 권력에 대항하여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성진'(손현주 분)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영화 '숨바꼭질'을 비롯해 '악의 연대기'와 '더 폰' 등으로 중년의 나이에 스릴러 킹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손현주는 '보통사람'에서 거대 권력에 대항해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 '성진'을 연기하며, '숨바꼭질'에 이은 또 다른 부정(父情) 연기를 선보인다. 

▲ 영화 '보통사람' 손현주

또한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공감 능력 제로의 마음이 없는 의사를 연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장혁은 '보통사람'에서 차갑고 냉철한 성공 지향주의의 안기부 신임부장 '규남'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장혁은 영화 '의뢰인'에서 아내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오른 남편을 연기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악역 연기는 '보통사람'이 처음이다.

특히 손현주와 장혁은 3년 전인 2013년 8월 '숨바꼭질'과 '감기'로 한 차례 흥행대결을 펼친 바 있어 이번 연기호흡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 장혁은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 '감기'의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영화는 기대에 살짝 못 미치는 전국 300만 정도의 관객 동원에 그쳤고, 손현주는 넉넉치 않은 예산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이 전국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뜻밖의 성공을 거두며 '스릴러 킹'으로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통사람'에는 손현주와 장혁 외에도 김상호, 조달환, 정만식, 지승현 등 맛깔나는 연기력을 지닌 명품 조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영화의 완성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통사람'은 8월 24일 서울 남산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한 후 2017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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