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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대포남' 강백호 위력, 한국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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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대포남' 강백호 위력, 한국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2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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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잘한다는 선배들과 함께 운동해 기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척 스카이돔 1호 홈런의 주인공’ 강백호(서울고)가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31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7회초 쐐기 솔로포를 날려 3-1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고 4번타자인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제7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고전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겨 고척 스카이돔 공식 첫 대포를 때린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서울고를 대표하는 강타자 강백호가 중국전 쐐기 홈런으로 한국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2연승을 견인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하준영(성남고), 양창섭(덕수고), 김형준(세광고)과 함께 2학년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강백호는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아치를 그리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는 차오첸칭, 구질은 속구였다.

강백호는 대한야구협회를 통해 “대회 전 평가전에서 타격감이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홈런으로 자신감을 갖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전국에서 잘한다는 선배들과 함께 운동할 수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좋은 성적을 얻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회초 ‘바람의 손자’ 이정후(휘문고)의 번트 안타와 김성윤(포항제철고)의 보내기 번트, 김형준(세광고)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정후는 3회엔 적시타를 날리는 등 2점에 관여했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필리핀전 14-0 콜드게임승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새달 1일 타이중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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