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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9] 윤슬X전제덕 감성 어쿠스틱과 하모니카 전설의 보기 드문 만남 '꼭 한번은 들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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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9] 윤슬X전제덕 감성 어쿠스틱과 하모니카 전설의 보기 드문 만남 '꼭 한번은 들어봐야 한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9.03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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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밴드포커스'에서는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56회차 피아 예정)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루고 있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슬이 국내 최고 수준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작업한 싱글 '여름 가을'을 2일 발매했다. '여름 가을'은 윤슬이 가진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재즈적 성향의 허스키 보이스와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 그리고 전제덕의 사람을 홀리는 연주.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작품이다.

◆ '여름 가을' 간단 리뷰

이번 싱글 '여름 가을'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계절적 변화를 곡의 주제로 삼았다. 장르적으로는 정통 어쿠스틱 곡이다. 도입부터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은 윤슬의 허스키하면서도 재즈풍의 보이스와 잘 어우러져 있다.

▲ 윤슬 [사진=PnY Music 제공]

진행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템포도 이 곡의 색다른 매력이다. 도입부 느린 어쿠스틱 연주만을 듣고 있으면 '여름 가을'은 단순 발라드 느낌의 포크송으로 끝이 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곡의 중반부는 초반과 비교해 속도감이 느껴지고 경쾌해진다. 그러다 다시 후반부에는 처음의 느낌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어쿠스틱과 모던록이 교차하는 색다른 음악적 구성이다.

곡의 중간에 삽입된 전재덕의 하모니카 연주도 빼놓을 수 없다. 전제덕은 국내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이번 싱글에서도 '대단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전제덕의 뛰어난 연주에 '여름 가을'의 감성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다. 
 
◆ 제작 과정

소속사에 따르면 윤슬이 작사, 작곡한 '여름 가을'은 전제덕의 하모니카 피처링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 재즈뮤지션, 재즈피아니스트 민경인, 드럼연주자 이도헌, 베이시스트 정영준과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영민, 퍼커션 이찬희가 참여했다. 또한 유명프로듀서 표창훈이 전체 프로듀서를 총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은평 음악창작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뮤지션창작지원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 '여름 가을' 추천 이유

윤슬의 매력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전제덕의 하모니카 조합이 환상적이다. 쉽게 들을 수 없는 명불허전 하모니카 연주.

◆ 윤슬 한마디

"사랑도 일도, 사람도 곁에 머물다 사라지는 감정을 여름에서 가을로 변하는 계절에 대입해서 곡을 만들었어요. 계절의 변화처럼 이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지만, 여전히 아프고 낯설게 느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사진=PnY Music 제공]

◆ 계획

윤슬은 앞으로 각종 페스티벌과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윤슬은 누구?

윤슬은 지난 '2014 파주 포크페스티벌 '파주 포크송콘테스트'에서 허스키한 보이스와 뛰어난 연주력으로 대상을 차지한 뮤지션이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싱글 '꽃을 이루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피아 56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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