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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배유가 3안타 2타점 맹타, 한국 여자야구월드컵 콜드게임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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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배유가 3안타 2타점 맹타, 한국 여자야구월드컵 콜드게임승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3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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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강정희 4이닝 무실점 호투로 파키스탄에 10-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야구가 재일교포 배유가의 3안타 2타점 맹타와 강정희의 무실점 호투로 약체로 평가받는 파키스탄에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3일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파키스탄과 2016 여자야구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10-0, 6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타선을 이끈 선수는 재일교포 4번타자 배유가. 인천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대표로도 활약한 배유가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배유가를 비롯해 임유경, 정윤영, 정혜인 등이 도루 2개씩을 기록하며 파키스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날 한국은 무려 1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파키스탄 배터리를 공략했다.

▲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파키스탄과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10-0 콜드게임으로 이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식 트위터 캡처]

배유가 외에도 이예지가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출루하지 못한 선수는 이민정 뿐이었다.

선발 강정희는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2개만 허용하고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는 김라경에게 돌아갔다. 김라경은 1⅓이닝 동안 18개의 공만을 던지며 삼진 3개를 잡고 단 1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같은 A조의 베네수엘라도 쿠바를 맞아 12-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4일 쿠바와 만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6강 슈퍼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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