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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마이클 볼튼 '색다른' 내한, 의미가 남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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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마이클 볼튼 '색다른' 내한, 의미가 남다른 이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9.28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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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박영웅 기자· 사진 노민규 기자] '환상의 목소리'라는 별명을 가진 팝스타 마이클 볼튼(61)이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내한했다. 세계적 팝스타인 마이클 볼튼의 이번 방한은 순수하게 국내 방송 출연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마이클 볼튼은 28일 오후 5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재킷에 청바지, 짙은 색 선글라스를 쓴 수수한 차림의 마이클 볼튼은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국내 팬들과 취재진을 마주했다.

특히 마이클 볼튼은 이날 자신의 아내와 동행했다. 그는 시종일관 아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내에서도 자상하고 매너 있는 남편이라는 소문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마이클 볼튼의 이번 내한은 29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될 '불후의 명곡' 출연을 위한 것이다. 마이클 볼튼은 '불후의 명곡' 이외의 스케줄은 소화할 계획이 없으며 29일 녹화를 마치면 30일 미국으로 곧바로 떠날 예정이다.

▲ 마이클 볼튼은 이날 검정 재킷과 청바지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마이클 볼튼의 이번 내한은 매우 의미가 크다. 그는 이번에 콘서트나 앨범 홍보가 아닌 국내 방송 출연을 위해 내한을 결정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팝스타들의 일본 방문을 위한 경유지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

1975년 1집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으로 데뷔한 그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헤비메탈 밴드 블랙잭의 보컬로도 활동했다.

80년대 들어 뮤직비디오 채널 MTV의 등장과 동시에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 마이클 볼튼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10여 년 간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 마이클 볼튼은 이번 내한에 아내와 동행했다. 자상한 남편이라는 소문처럼 시종일관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앨범 판매고 만큼이나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그는 두 번의 그래미 어워드, 6번의 아메리칸 뮤직어워드를 거머쥐었다. 1990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보컬에 오르며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았다.

빌보드에서는 '80년대 위대한 팝스타'에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마이클 볼튼을 거론하고 있다.

마이클 볼튼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10월 중순께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마이클 볼튼 외에도 박정현, 효린, 박재범, 소향, 서지안, 문명진 등이 함께 출연한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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