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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기별 97만원 아끼고자? 즐라탄도 거든 '유니폼 교환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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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기별 97만원 아끼고자? 즐라탄도 거든 '유니폼 교환 금지령'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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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비용 절감 차원, 선수들에게 저지 교환 금지 지시"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막대한 구단가치를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용 절감을 위해 유니폼 교환 금지령을 내렸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5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경기가 끝나고 저지 상의를 상대편 선수들과 바꾸는 것을 선수들에게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꿀 수 없게 됐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유니폼을 교환하는 행동이 클럽에 많은 부담을 안겨다 준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선수들에게 긴 팔 유니폼과 반팔 유니폼을 각각 두 벌씩 지급한다. 주장 웨인 루니부터 주급 26만 파운드(3억8000만 원)를 받는 즐라탄, 이적료 8900만 파운드(1312억 원)에 맨유로 이적한 폴 포그바도 예외는 아니다.

더선은 “경기에 출전한 맨유 선수들이 모두 상대팀과 유니폼을 바꾼다면 구단은 매 경기마다 660파운드(97만 원)에 달하는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대표되는 맨유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방침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20억 파운드(2조9500억 원)에 구단가치를 평가받았다. 또한 2014년 아디다스와 10년 동안 최소 7억5000만 파운드(1조1060억 원)에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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