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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돌아온 이승훈, 동계체전 대회신으로 귀국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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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돌아온 이승훈, 동계체전 대회신으로 귀국인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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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종합]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통산 53번째 금메달 최대 메달 기록 갱신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5 대한항공)이 남자 50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승훈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35초92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 동계체전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500m와 1만m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올해 5000m까지 석권하며 국내 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고병욱(의정부시청)은 이승훈에게 0.88초 뒤진 6분36초80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7분05초30을 기록한 박준석(서울일반)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모태범(25·대한항공)은 피로누적으로 남녀 500m에서 각각 기권했다. 모태범은 1000m도 기권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게 됐고 이상화는 28일 1000m에 출전한다.

500m 대표주자들이 빠져 다소 싱거웠던 남녀 500m에서는 김성규(서울시청 35초53)와 이보라(동두천시청 40초51)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탄천종합운동장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일반부 1500m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 출전했던 김윤재(성남시청)가 곽윤기(고양시청)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일반부는 노아름은(전북도청)은 정상에 섰고 이은별(전북도청)과 김민정(서울시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소치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조해리(28 고양시청)는 5위에 그쳤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핵심’ 이채원(33 경기도체육회)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10㎞ 프리스타일에서 25분16초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채원은 2관왕에 올랐다. 개인통산 53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이채원은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2위는 문지희(전남바이애슬론연맹), 3위는 주혜리(평창군청)가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복합경기에서는 43분38초4로 결승선을 통과한 주혜리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한다솜(평창군청·43분44초8)과 남슬기(한국체대·44분49초1)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소치올림픽에서 돌아온 정동현(경기도체육회)이 44초6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현태(강원스키협회 44초69)과 김우성(하이원 45초42)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일반부 컬링은 경북체육회가 전북컬링경기연맹을 7-4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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