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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천마 날다, 이화여대 꺾고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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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천마 날다, 이화여대 꺾고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 정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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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무패행진, 디펜딩 챔피언 이화여대에 2-1 승리…연세대-성균관대 공동 3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체대가 여자대학클럽 최강을 놓고 다툰 자존심 대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화여대를 꺾고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체대는 4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결승에서 이화여대와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대회 전 경기 무패행진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한국체대와 이화여대의 결승전은 치열했다. 전반 종료 직전 장혜수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먼저 앞서갔지만 한국체대가 후반 14, 16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 한국체대 선수들이 4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을 차지한 한국체대 'FC 천마'는 우승트로피와 200만 원 상당의 축구용품, 준우승팀인 이화여대 'ESSA'는 준우승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공동 3위에 오른 연세대 'W-Kicks'와 성균관대 'FC 여우락',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서울대 'SNUWFC'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다.

또 한국체대를 우승으로 이끈 최은비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장혜수(이화여대)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김현선(성균관대)은 5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상을 받았고 박지원(연세대)은 골키퍼상을 가져갔다.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들도 K리그 홍보대사 김병지의 골키퍼 클리닉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전가을과 함께 하는 프리킥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여자대학 축구 잔치를 즐기며 9월의 첫 주말을 뜨겁게 불태웠다.

▲ K리그 홍보대사인 김병지(왼쪽에서 두번째)가4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에서 여자대학팀 골키퍼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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